성소모임과 떼제 그리고 젊은이들... 이자희 722 2009-03-17 군포본원에서 3월 15일과 16일날 자매들과 성소모임을 가졌습니다. 사랑이신 하느님께서 자매들과 저 사이에 계시면서 순간순간  축복으로 이어주시는 느낌 받았습니다.. 작년에 프랑스 떼제에 갔을 때 돌아가신 로저수사님께서 하루에도 몇번이나 머물면서 기도하셨다는 작은 성당에 들어가보았습니다. 그곳에서 잠시 기도하고 나왔는데...감실과 초 한자루 그리고 어둠 그외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참으로 조용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성소모임을 할 때 짧은 강의는 교실에서 하고 묵상은 본원성당에서 합니다. 성당이 작습니다..로저수사님이 늘 머무르셨던 그 성당과 거의 비슷합니다. 사랑의 딸회 세분의 수녀님들께서 떼제에서 젊은이들을 위해 자원봉사를  하고 계십니다..각기 다른 나라에서 왔고요..간호사이시면서 영어와 프랑스어를 할 수 있으면 떼제에서 봉사하는데 적격입니다.. 본원 감실 앞에 앉아 묵상하고 있을때면 로저수사님이 떠오릅니다. 단순하고 매우 소박한 장소에 계시는 하느님을 저는 성소모임 할때마다 만납니다..아마도 제게 있어서 하느님은 단순하신 분으로 다가오셨는가 봅니다. 성소모임을 군포본원에서 할때마다 떼제와 로저수사님 그리고 많은 젊은이들이 생각나는데 그런 시간들이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마음이 백지 상태인 젊은이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심어주는데에 저를 도구로 쓰시라고 기도하고 또 기도해 봅니다..    이자희   떼제기도는 화려하지도 요란스럽지도 않습니다.. 은은한 떼제노래와 고요함이 머뭅니다. 고요함 속에 현존하시는 하느님을 만나 뵈옵는 그 순간에  초대 받았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03-17        이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