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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락동성당 청년빈첸시오 회원들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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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가락동성당 빈첸시오 회원들에게
피정강의를 주었습니다.. 주제는 '열정'이었는데 빈첸시오께서
가지셨던 열정에 대해 알아보고,, 그 내용에 대해 묵상하고..
묵상한 것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생의 마지막 해에 빈첸시오는 어느 방문객에게 조용히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 나이가 일흔아홉이지만 저는 아직도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해야 한다는
책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하느님 앞에서 여러분에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한 일을 하지 않을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제가 만일 날마다 설교를 할 수 없다면 일주일에 두 번만 하면 될 것 아닙니까?
중요한 설교를 못하면 간단한 설교를 맡으면 되겠지요.
신자들이 멀리서 제 설교를 들을 수 없다면, 지금 제가 여러분에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친숙하고 허물없는 형식으로 이야기하면 되겠지요?
여러분이 지금 제 곁에 둘러앉아 있는 것처럼 가난한 이들을 불러오지 못할 일이 없겠지요"
청년들의 나눔 안에서 사랑이신 하느님께서 그들의 마음안에 '열정'이라는
사랑의 불을 놓고 계심을 발견했고 그래서 제 마음이 기뻤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전철안에서 가락동성당 청년빈첸시오 회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가난한 이들을 방문할 수 있는 '힘' 주시라고 주님의 아름다운 어머니이신
성모님을 통해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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