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받은 은사에 따라... 서로를 위하여 봉사하십시오 이자희 835 2009-05-12 저마다 받은 은사에 따라, 하느님의 다양한 은총의 훌륭한 관리자로서 서로를 위하여 봉사하십시오. (1 베드로 4,10)     시각장애자로 태어난 에디트는 앞 못 보는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한 맹아원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맹아원의 원목 사제는 중풍에 걸려 더 이상 미사를 드릴 수 없게 되었고, 이 때문에 사람들은 이 맹아원에서 더 이상 예수 성체를 모실 수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에디트는 주교님에게 가서 그들의 암흑을 밝히는 유일한 빛이신 예수 성체를 계속 맹아원에 모셔둘 수 있게 해 달라고 청했습니다. 그는 이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그 자신이 원목 사제와 동료들에게 성체를 분배해 줄 수 있는 허락까지 받았습니다.   에디트는 남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고자 했으므로 가능한 한 자주 시간을 내어 시각장에인들에게 유익한 방송 프로그램도 담당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지니고 있는 것 중에서 좋은 것이 있으면 그것이 무엇이든지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조언도 하고, 유익한 생각을 이야기해 주기도 하고, 도덕적인 문제에 대한 답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에디트는 봉사활동에 대해서는 참으로 많이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시각장애인이지만 그 때문에 겪게 된 고통이 오히려 그에게 빛을 주었던 것입니다.   착한 일을 하는 사람들일수록 그들은 소문을 내지 않습니다. 에디트는 그리스도의 제자답게 살고 있었기에 자신이 '은총의 선물'을 받았음을 알고,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이를 사용했던 것입니다.   - 끼아라 루빅 -     *이 아름다운 세상을 다 보면서도 내가 가진 것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잘 사용하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다시 한번 해보았던 끼아라의 말씀이었습니다.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은총의 선물을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끼아라의 말씀은 제게 있어서는 매일매일의 삶 안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로 전해왔습니다.   이 땅에 살고 있는 가난한 모든 사람들에게 '은총의 선물'을 나눠주어야 한다는 그런 말씀으로 다가왔습니다.   늘 몸이 아파서 방에만 머물러 있는 사람들에게 전화 한통화 하셔서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주는 일도 '은총의 선물' 을 나눠주는 일일 것입니다. 오늘 하루 그런 사랑의 실천 해보는데에 도전해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도전해 보는 시간들 안에서.. 가난한 이들 안에 계시는 사랑의 하느님을 만나보실 것입니다...               이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