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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느님을 향한 순수한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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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에게서는
첫째 '하느님을 향한 사랑'이 두드러진다.
하느님께 대한 그녀의 사랑은 하느님의 일,
가난한 이들을 돌보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근면하고 수덕적인 삶을 통해서도 잘 드러난다.
그녀는 과부가 된 후 근 35년의 삶을
오직 가난한 이들 둘레에서 살면서 그들을
육체적, 영적으로 돌보는 일을 위해 헌신하였다.
방문하는 곳이 전염병 때문에 사람들이 죽어나가도
그녀는 하느님의 일을 위해 길을 떠났고,
건강이 극도로 약화되어 침대에 누워 있을 때도
기도와 관리업무를 할 정도로 강인하게 버티면서
계속하여 하느님만을 바라보았다.
이렇게 강한 하느님의 대한 사랑은
가난한 이들에게 봉사하는데 있어서
어떠한 악 조건에서도 그녀를 불평하지 않는 사람,
그래서 늘 즐거움을 유지하고 만족하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그녀의 하느님에 대한 사랑은
열정적이고 순수함 그 자체였다.
루이즈를 아는 영적지도자들 모두
루이즈의 순수함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1619~1623년 사이
루이즈에게 신경쇠약 증세가 나타났을 때,
그녀는 자기의 불안을 고해 사제나 영적 지도자에게
털어놓았고 그들의 지도에 순종하였다.
그래서 영적지도자인 까뮈 주교나
본당사제였던 레스톡 신부는 그러한 증세는
루이즈의 영혼이 너무 순결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빈첸시오 역시 38년 동안 알아왔던 루이즈에 대해
"나는 그토록 순결한 정신으로 자신의 죄를 아파하는
사람을 지금껏 한번도 본 적이 없다."고 표현하면서,
"모든 면에서 순결한 영혼으로 상상한 것까지도
고백하기 위해 양심성찰을 하는 영혼,
자그마한 악과도 섞이지 않고 오직
완전한 선이 바로 지금 이루어지도록
애쓰는 열성적 영혼이라고 하였다.
하느님에 대한 순수한 사랑은
그녀가 늘 본질적인 것을 추구하는 삶에서도
잘 나타난다. 그녀는 자매들에게 "단정함과 깨끗함이라는
체면을 빌려... 가난한 복장과 초라한 머리수건
속으로 파고들 수 있는 허영을 경고했다.
남을 위해 봉사한다는 영적 허영,
그래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보상 의식이
밑바닥에 깔려있으면 문제이다.
그녀는 모든 그리스도교인이 하느님을 섬기고
이웃에게 선을 베풀어야 할 의무가 있지만,
이러저러 종류의 일 때문에 주의가 흩어지는 것은
하느님을 참으로 섬기를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단정과 순결, 가난이란 사람을 이유로 봉헌자들이
지니게 될 잘못된 정신적 허영, 영적 교만에
빠지지 쉬움을 우려하였던 것이다.
이렇게 그녀의 영적 순수함, 하느님께 대한 열정적인
사랑은 그녀가 오직 가난한 이를 위한 봉사에 생을
바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하겠다.
*학술 심포지엄, 2006.11.6
(한국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가톨릭여성신학회)
- 루이즈 드 마리약을 통해서 본 21세기
가톨릭여성 수도자와 평신도의 사도직활동과 전망,
루이즈 마리약의 삶과 영성,송종례 '루이즈 영성의 특징'내용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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