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성소모임: 하느님 섭리에 의탁함 이자희 852 2010-06-10 사랑의 딸회를 창설한지 14년 만에 루이즈 드 마리악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는 위기가 닥쳐왔습니다. 그 위기가 갑자기 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창설 초기 이래로 자매들을 태우던 불길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는 징조가  1645년 말부터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떤 이들은 원장수녀에게 반항을 하기도 하고 불평과 비난을 하기도 했습니다. "왜 우리는 항상 이런 빈곤 속에서 살아야 하나 좀 편안하면 안 되는가?" 어떤 곳에서는 자매들이 루이즈가 기대하던 사랑과 온유함을 가지고 고아나 병든 이들, 가난한 이들을 돌보지 않았습니다. 그 후 1646년과 1647년 겨울에 많은 자매들이 병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어떤 자매들은 공동체를 떠나기도 했습니다. 이런 소동으로 루이즈는 매우 가슴 아팠습니다. 그런데도 루이즈는 이 어려움을 잘 견디어 냈습니다. 루이즈는 성공은 애덕생활의 목표가 절대 아니라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만일 하느님께서 공동체가 번창하기를 원하셨다면 하느님께서 그렇게 하셨을 것입니다. 루이즈는 이러한 신념을 1646년에  잔느 에팡트르 수녀에게 전했습니다. 나는 온 마음을 다하여 하느님의 섭리를 찬양합니다...... 우리를 지키시고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베푸시는 것은 오직 하느님의 섭리일 뿐입니다. 특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사람들의 분별로는 예측하거나 만족할 수 없습니다. 나는 우리 자매들이 다른 어떤 것에도 의존하지 않고 이런 느낌을 가지고 생활하기를 바랍니다. (Writings 164 쪽) 다음 해 루이즈는 잔느 수녀에게 다시 충고를 보냈습니다. 사랑의 딸들에게 유일하고 참된 보호처인 하느님의 섭리가 이끄시는 사랑과 인도에 언제나 경배를 드립시다. - 루이즈 드 마리악과 함께 드리는 기도,  아홉째 묵상 '하느님 섭리에 의탁함' 내용 중에서 - *가난한 이들의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자매들을  6월 성소모임에 초대합니다! *일시 및 장소: 2010년 6월 20일 (군포본원, 오후 2시) *담당: 이자희 요셉피나 수녀 (010-6625-0927 / dcjosephine@hanmail.net)         이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