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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기도하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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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기도하게 하소서 ☆
오늘 해가 동산 위로 올라오기 전에 먼저 기도하게 하소서
오늘 하루 많은 위험 속에서도 사고 당하지 않게 하시고
건장한 모습으로 지내게 하소서.
그리고 잠자리에 들 때 곤히 잠들게 하소서.
오늘 해가 동산위로 올라오기 전에 먼저 기도하게 하소서.
오늘 하루 단 한 사람이라도 누군가의 앞에서
사랑으로 떨리게 하소서.
그리고 잠자리에 들 때 그 사랑의 떨림을 꿈꾸게 하소서.
오늘 해가 동산위로 올라오기 전에 먼저 기도하게 하소서.
오늘 하루 단 한가지라도 새롭게 알게 하소서.
그리고 잠자리에 들 때
그것이 내 머리에 지혜로 쌓이게 하소서.
오늘 해가 동산위로 올라오기 전에 먼저 기도하게 하소서.
오늘 하루 단 한 번이라도 마음껏 웃게 하소서.
그리고 잠자리에 들 때 그 웃음이 살아나
잠시 미소짓게 하소서.
오늘 해가 동산위로 올라오기 전에 먼저 기도하게 하소서.
오늘 하루 단 하나의 아름다움이라도 발견하게 하소서.
그리고 잠자리에 들 때
그 아름다움이 내 마음에 스며들게 하소서.
오늘 해가 동산위로 올라오기 전에 먼저 기도하게 하소서.
오늘 하루 단 한번이라도 나를 통해 다른 이가
기쁨을 얻도록 하소서.
그리고 잠자리에 들 때 그 기쁨이 내게로 돌아와
평화의 강 되어 흐르게 하소서.
정용철 <마음이 쉬는 의자> 중에서
*2010년 11월 6일, 어제는 청년빈첸시오 회원들 세명이 우리집 (이주여성쉼터)을 찾아와
아이들과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 쉼터가족들과 함께 노래방에 가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는 이 다음에 커서 축구선수 골키퍼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날때마다 축구연습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금요일 밤부터 빈첸시오 회원인
형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토요일날 11시에 수업을 마치고 운동장에서 형들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형들이 많이 늦게 도착했고 아이는 4학년인 누나와 함께 먼길을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도착했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집안으로 들어가서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가엾던지요...
드디어 형들이 우리집에 도착했고 저는 옆집에 있는 음식점으로 형들과 아이를 데리고 갔습니다.
아이는 자신은 밥을 먹었다며 안 먹으려고 하자 한 형이 그래도 조금은 먹는 것이 좋다며
그 아이의 접시에 음식을 담아 주었습니다. 아이는 여전히 형들이 빨리 밥을 먹기를 바라는
눈치였습니다.
형들은 밥을 다 먹은 후 집에 있는 아이의 두 누나들을 데리고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갔고
그 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축구를 했습니다. 아마도 아이는 원없이 축구를 한 것 같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아이의 눈빛에서 그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잠시 피신해서 우리집에 머물고 있는 아이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실천한 쳥년빈첸시오 회원들에게 영육간의 건강 주시고 늘 기도하면서 활동하는 그런 멋진
회원들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sj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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