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하게 자기 잘못을 고백하는... 사랑의딸 1468 2012-02-18   성 도미니코가 하루는 마귀를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 거기서 뭐하고 있느냐?' 그러자 마귀가 이렇게 대답하더랍니다.  '난, 내 할일을 하고 있지. 온 사방을 다니는데,  가는 데마다 수확을 얻고 있거든.  성당에서는 기도중에 분심을 일으켜 이기고,  식탁에서는 고기를 먹으려는 식탐을 불어넣어 이기고,  대화하는 데서도 이기고, 한마디로 가는 데마다 백전백승이지.  그런데 딱 한군데, 내가 도저히 이기지 못하는 빌어먹을 곳이 있지.'  그러자 성인이 마귀에게 말했지요.  '하느님을 대신하여 네게 명하니, 그곳이 어디인지 내게 말해라.'  마귀가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그건 바로 겸손하게 자기 잘못을 고백하는 수도원 모임이라네.'  - 피에르 코스트, 사랑의딸들에게 한 빈첸시오의 훈화집 '1658년 11월 25일 훈화: 하루일과 제8-15조' 에서 - *언젠가 저는 어떤분과 전화로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다짜고짜 우리들이 하는 사도직이 잘못이 있다고 말하면서 여러가지로 안좋은 소리를 하셨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화가 많이 나 있었지만 침착하게 실적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설명을 했습니다. 그분은 그제서야  아! 그래서 그렇군요! 하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날 밤에... 저는 그분과의 대화 안에서 참았던 그 모든 것들이 생각나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대화에서 이긴 그분이 가엾다는 생각이 나면서 그분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Josephine,dc         이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