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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첸시오가 신학교 다니던 어느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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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 Raridra Prakarsa & Razaq Vance '티없는 아이들'
빈첸시오가 신학교에 다니던 어느날, 뜻밖에 아버지가 신학교를
방문했다. 빈첸시오는 아버지가 비천한 농부 출신이라는 것이 부끄러워
자기 반 친구들에게 아버지의 신분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그런데 관리인이 어느 추례해 보이는 사람이 빈첸시오의 아버지라고
하며 찾아왔다고 하자, 그는 관리인에게 분명히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며
그 사람을 돌려 보내라고 둘러댔다..
50년 후에 빈첸시오는 단순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그때의 일을 뼈아프게 뉘우치며 자세히 얘기했다. 그는 그러한 이중성이
자기에게 어떤 손해를 입히는지 배웠다고 고백했다. 빈첸시오는
청중에게 하느님은 모든 사람이 진실을 알기를 원하시므로
예수님은 단순하고 명확하게 말씀하신다고 했다.
만일 복음 선포하는 사람들이 진실을 은폐한 채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려 한다면 신자들이 그들의 말을 경청하리라는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빈첸시오의 말씀
"사람들은 단순하고 천진한 사람들에게 매력을 느낍니다.
이들은 교활한 속임을 거부하는 이들입니다. 그들은 솔직하게 행동하고
진실하게 이야기하기 때문에 매우 평판이 좋습니다. 그들의 입술은
항상 그들의 마음과 일치하며, 그래서 곳곳에서 존경받고 사랑받습니다."
- 토마스 메케나, 성 빈첸시오 드 폴과 함께 드리는 기도
열째묵상 '단순성' 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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