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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명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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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그림 - 이철수 화백 '십자가의 길'
나의 명상은
그대의 얼굴을
연상하는 것입니다.
- 조성태, 가슴으로 다가오는 그대 -
저는 힘들거나 고통스러울 때,
예수님의 얼굴을 생각합니다.
가시관을 머리에 쓰시고 얼굴에 피를 흘리시며
무거운 십자가를 짊어지고 걸어가시는 모습을 떠올립니다.
제가 지금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해도
예수님만큼 힘들고 고통스러울까...하고
제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그러면 한결 제 십자가가
가벼워짐을 느낍니다.
어제(2013.02.20) 서울성모병원 1층 신장투석실에서
투석을 하고 있는 한 자매님을 보았습니다..
어찌나 가여워보였던지요?
집으로 돌아오면서 저는 예수님의 전 생애를 묵상하는
묵주기도 20단을 자매님을 위해 바쳤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자매님을
고통으로 초대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앓고 있는 병을
깨끗하게 치유해 주시라고 기도했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병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을 믿을 때,
그곳에 기적이 일어나리라 믿습니다.
이자희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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