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이 하느님을 만나는 장소다 사랑의딸 1487 2009-04-13    그림 - 심순화 카타리나 '부활' "낯선 사람이 곧 하느님을 만나는 장소다. 하느님은 낯선 사람을 통해 자신을 계시하신다.   루가복음에는 낙향하는 엠마오의 두 제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루가 24,13~35)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비참하게 돌아가시자 많은 제자들은 실망하여 흩어졌다. 엠마오의 두 제자도 마찬가지였다.   그때 예수께서 그들에게 다가가 나란히 걸어가시며 말씀을 건네신다. 그들은 반나절을 예수와 함께 걸으며 대화를 하면서도 그분이 예수이신 줄을 몰랐다. 그들은 마을 어귀에 이르러 그분을 붙들고는 저녁식사에 초대했다.   그리고 함께 식사를 하는 동안 그들의 눈이 뜨이게 되었다. 눈이 뜨이게 되었다는 것은 그들이 비로서 그리스도를 알아보았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 줄도 모르고 낯선 사람을 맞아들인 그들이 그리스도를 만났던 것이다. 그리스도는 낯선 사람으로 우리에게 오신다. 그분은 낯선 사람을 받아들일 때 만날 수 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맞이하듯이 낯선 사람을 받아들인다. 그리스도인은 낯선 사람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만난다.   낯선 사람이 하느님을 만나는 장소다. 예수께서는 낯선 사람에게서 하느님을 보았고 하느님을 맞이하듯 그들을 받아들였고 헌신했다. 그리스도인도 그러한 예수를 살고자 한다.   - 이제민, 우리가 예수를 사는 이유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그리스도교의 인간관" 내용 중에서 -     * 독일에서 기초신학을 공부하시고 하느님에 대한 체험이 많으신   이제민 신부님께서 쓰신 책 '그리스도교의 신앙 안내서 1권 "우리가 예수를 찾는 이유는?  '예수는 누구인가?" 라는 내용 안에서 저는 무수히도 많이 하느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랑 그 자체이시다.' 라고 확신하게 말할 수 있도록 저를 다시 한번 이끌어 주었던 내용이었습니다...       사랑의딸   낯선 사람이 주님인 줄도 모르고 잘 맞아들이지 못했던 지난 일들이 생각납니다.. '예수님께서는 낯선 사람에게서 하느님을 보았고 하느님을 맞이하듯 그들을 받아들였고 헌신했다.'는 구절를 마음속에 깊이 새기렵니다... leejahee  04-14        이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