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면서 기도하세요 사랑의딸 1490 2010-11-18   그림 - 성 바오로딸 수도회 'SR 허명순 마리비타' " 아침에 눈을 뜨면서 기도하세요.         새벽은 날마다 우리를 빛으로 이끌어줍니다."   - 케이트 맥클레란 '기도, 영혼의 디딤돌' 내용 중에서 -     *아침에 눈을 뜨면서 저는 기도합니다. 먼저 가난한 사람들이 오늘도 힘찬 하루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라고.. 그리고 두번째는 한국청년빈첸시오 회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들의 마음속이 하느님의 사랑으로 가득차서 그래서 흘러넘쳐서 그 사랑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고.. 그리고 세번째는 사랑의 딸회 성소기도 후원자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들이 기도하는 동안 사랑이신 하느님을 만나뵐 수 있도록 축복 주시라고..   어제는 쉼터가족중에 한 여성이 마음이 많이 아픈 그런 날입니다. 남편과 함께 살고 싶어했으나 결국 이혼합의서를 작성해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아픈 마음이 제게 전해져서 저도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요? 오늘 아침 기도 시간에 그녀를 위해 기도했는데 제 마음 한가득히 눈물로 가득채워짐을 느꼈습니다.   오늘 우리집에 청년빈첸시오 회원들이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기 위해 찾아왔고 저는 그녀에게 아이 데리고 짧은 나들이 다녀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기쁘게 응답했고 아마도 좋은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제가 누군가를 위해 기도할 때, 저 또한 평화를 느낍니다. 하느님의 평화가 제 마음 한가득히 채워짐을 느끼는 그 순간이 행복합니다! 언젠가 14살의 여자아이가 저를 따라 성공회성당에서 묵상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40분이 지난 후에 그 아이에게 무엇을 묵상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 아이는 마음의 평화를 달라고 하느님께 청했다고 합니다. 공부도 중단하고 엄마를 따라 여기저기 쉼터를 다녔던 일들이 그 아이에게 많은 스트레스와 함께 불안감을 가져다 주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술만 마시면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에게 신발로 머리를 사정없이 때리고 새벽 3시쯤에 잠자고 있는 아이와 아이 엄마 그리고 누나를 추운 밖으로 내몰아서 pc방에 가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아이는 다시는 그런 아빠와 살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storytelling 시간에는 마음 아팠던 경험들을 다 털어놓습니다. 그런 시간을 통해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질 것이고 스트레스도 조금은 풀려지게 될 것입니다.   저는 그런 이야기들을 한데모아 묵주기도를 통해 주님께 청원의 기도로 올립니다. 우리들의 기도를 늘 들어주시고 필요한 것들을 마련해 주시는 그분의 이름은 그래서 사랑이신가 봅니다..        leejahee                이름 :